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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게임 시장서 존재감 높이나

‘콜 오브 카오스’ 구글 매출 톱 10 올라 … ‘아도르’로 서브컬처 시장 진입도 노려

드래곤플라이가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를 동력 삼아 실적 개선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드래곤플라이의 작품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 게임 ‘스페셜포스’로 잘 알려진 회사다. 그간 모바일 시장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크게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앞서 이 회사는 기존 온라인 게임의 서비스가 장기화되자 가상현실(VR) 게임으로 활로를 모색하고자 했다. 하지만 마침 터진 코로나19 여파로 해당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원활히 펼쳐지지 못했다.

2020년 반도체 장비 업체인 시스웍이 이 회사를 인수했는데 두 회사의 역량을 더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공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2년 피에이치씨, 2023년 3월 시티랩스 등 수 차례 최대주주가 바뀌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모바일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24일 출시한 ‘콜 오브 카오스: 어셈블’이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에 올랐다. 최상위권 경쟁까진 참전하지 못했으나 톱 10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작품 출시전 특별한 대형 마케팅도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중소업체의 이례적 흥행사례로 꼽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작품을 개발한 업체가 따로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으나 최근 수 년간 영업손실을 거둔 이 회사에 있어 새로운 캐시카우가 됐다는 평가다. 이어 이 작품을 출시한지 약 일주일 만에 서브컬처 게임 ‘아도르: 수호의 여신’ 일러스트까지 공개했다.

모바일 게임시장의 최고 흥행 장르인 MMORPG는 물론 새롭게 부각된 서브컬처까지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FPS부문에서 인지도가 높은 회사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 외 장르에서는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는데 영역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달 지스타에 참가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신작뿐만 아니라 기존 준비하던 디지털 치료제 사업 역시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스타 B2B 전시관에서 신작뿐만 아니라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 DTx’까지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차기 라인업으로 공개한 작품 중 ‘콜 오브 카오스’가 큰 성공을 거둬 다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이 회사는 ‘아도르’ 외에도 방치형 디펜스 미소녀 수집 게임 ‘위치스위치’, FSP 게임 ‘프로젝트 AX’를 준비하고 있다. 이 중 FPS 게임의 경우 회사의 기존 강점이 고스란히 발휘될 수 있다는 평가다.

공격적인 사업전개에 주가 역시 반응하고 있다. 10월 31일 장중 474원에서 11월 24일 848원까지 가격을 높인 것이다. 이후 상승폭이 다시 줄어 700원대의 가격을 유지 중이다. 가격이 오른 현재에 1000원 미만의 동전주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으나 괄목할 만한 변동폭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게임사업을 영위한지 30년이 훌쩍 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긴 사업연혁에 비해 게임시장에서 존재감이 적었으나 최근 다시 이뤄지는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시장 존재감과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더게임스데일리(http://www.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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